우리는 누군가의 죽음을,
사랑하는 이를 잃어버린 사람을 위로하는 데 썩 익숙하지 않습니다.
최근 웰다잉이나 호스피스 등 죽음과 관련한 대중의 관심이 높아지면서
주목받고 있는 분야가 애도상담입니다.
애도상담은 다양한 상실을 경험한 이가 겪는 심리적, 정서적, 신체적, 영적 문제들을
잘 헤쳐나갈 수 있도록 도와주는 과정이며, 슬픔을 제대로 겪어내고 일상으로 돌아올
수 있도록 지원하는 과정입니다.
해외에서는 Grief Counseling 이라 불리며 이미 상담의 한 분야로 자리잡은 영역
입니다.
제대로 된 애도는 3가지 과정으로 구성됩니다.
첫째, 함께 있어주기
-일상으로 다시 돌아올 수 있게 기다려주고 연락하고 만나는 것입니다.
둘째, 열린 질문하기
- "기분은 좀 어때?", "아이들은 어떻게 지내고 있어?", "부모님은 어떠셔?" 와 같은
질문을 통해 감정을 온전히 표현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.
셋째, 들어주기
- 가장 중요합니다.
이때 주의할 것은 감정을 섣불리 이입하거나 자신의 경험을 지나치게
강요하지 말아야 합니다.
유족이 슬픔을 슬픔으로 느낄 수 있도록 실컷 들어주는 것이 요점입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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